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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폭행’ 사재혁 “오해 풀려다 감정 격해져…우발적 폭행”

‘후배 폭행’ 사재혁 “오해 풀려다 감정 격해져…우발적 폭행”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1-04 09:46
업데이트 2016-01-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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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혁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사재혁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역도 금메달 리스트인 사재혁(31)이 후배인 황우만(21)를 폭행한 것과 관련해 “우발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3일 저녁 사재혁 등 당시 술자리에 있던 4명을 불러 2시간 남짓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사재혁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2월 태릉선수촌에서 뺨을 때린 것과 관련해 서로 오해를 풀고자 황우만을 불렀으나 얘기 도중 감정이 격해져서 우발적으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재혁은 지난 1일과 2일 잇따라 황우만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에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과했지만 황우만과 가족들이 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재혁 등과 피해자 황우만에 대한 추가조사를 마치고 나서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쯤 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한 호프집에서 후배들과 술을 마시던 중 합석한 황우만을 폭행해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다.
사재혁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로 활약했고 황우만은 세계청소년대회 2위에 올랐던 역도 유망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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