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피해자모임 “수사 비상식적으로 가면 법적대응”

조희팔피해자모임 “수사 비상식적으로 가면 법적대응”

입력 2015-12-17 11:55
업데이트 2015-12-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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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조직의 2인자인 강태용(54)이 한국으로 송환돼 사건 전모가 밝혀질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피해자들은 일단 수사를 차분히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조희팔 사기 피해자 모임인 ‘바른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바실련) 김상전 대표는 17일 “시위나 항의방문 같은 구체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일단 차분하게 검찰의 수사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조희팔과 관련한 모든 사건은 비상식적으로만 흘러갔다”며 “그동안의 수사에서는 새롭게 밝혀진 것이 없어 수사기관을 불신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일단 검찰의 수사를 지켜보되 역시 비상식적으로 흘러가면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왔던 자료 등을 총동원해 사법기관에 대한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태용은 올해 10월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한 아파트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되고서는 두 달여만인 16일 국내로 송환돼 대구지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강태용은 조사에서 조희팔이 2011년 12월 사망했다는 진술을 반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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