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호 사고 15일째…야간수색 실종자 발견 못해

돌고래호 사고 15일째…야간수색 실종자 발견 못해

입력 2015-09-19 09:57
업데이트 2015-09-1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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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어선 돌고래호(9.77t)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이 18일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추자도와 제주도 해상에서 계속됐으나 성과는 없었다.

19일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야간수색에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2척, 관공선 5척, 항공기 3대 등을 동원했다.

조명탄 48발과 함정 조명 등을 사용해 수색했으나 사고 12일째인 지난 16일 추자도 해안과 해상에서 13번째 사망자 이모(44·경남 창원)씨와 14번째 사망자 이모(47·경남 양산)씨 시신을 각각 수습한 뒤로는 실종자 발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날도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5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31척, 항공기 10대 등이 추자도 인근 해상을 광범위하게 수색한다.

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해경과 해군 잠수사 40여명이 추자도 부속 도서(40개) 해안과 해상에서 수중 수색 및 수면 위 수색을 병행한다.

육상 수색도 강화해 민·관·군 900여명이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해안 곳곳에서 수색작업을 벌인다.

해경은 돌고래호 실종자 가족대책위원회와 협의한 대로 21일까지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집중수색할 예정이다.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항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긴 뒤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은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4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으며 4명은 실종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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