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임금협상 지노위 조정 결렬…2년 연속 파업위기

광주 시내버스 임금협상 지노위 조정 결렬…2년 연속 파업위기

입력 2015-09-12 02:05
업데이트 2015-09-12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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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4-15일 파업 찬반투표…”사측이 원하면 협상재개”

광주 시내버스 임금협상 조정회의가 노사 양측이 막판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결렬됐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12일 전날 열린 광주 시내버스 임금협상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사는 11일 오후 2시부터 11시 40분까지 약 10시간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운전자의 날’ 하루를 유급휴가에 포함할 것인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했다.

노조는 통상 시급(時給)기준 3.89% 인상 요구안을 최종 제시했고, 사측은 3.65% 인상안을 최종 제시했다.

조정 결렬로 노조는 오는 14일 오후부터 15일 오전까지 파업 찬반을 묻는 조합원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에 따른 파업 돌입 시기는 12일 열리는 지도부 회의에서 결정한다.

박제수 광주 시내버스노조위원장은 “사측이 원하면 언제든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갈 것”이라며 협상 재개의 여지를 남겼다.

한편, 광주시는 2년 연속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평소의 70% 수준까지 시내버스를 운행한다는 목표로 비상수송대책을 세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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