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당선무효형 납득 안 돼…부당함 해결할 것”

권선택 “당선무효형 납득 안 돼…부당함 해결할 것”

입력 2015-07-20 13:33
수정 2015-07-20 13: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6·4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전선거 운동을 하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권선택(60·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이 선고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며 상고 의지를 내비쳤다.

20일 오전 대전고법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선고 공판이 끝나고서 취재진 앞에 선 권 시장은 “잘못한 게 있고 죄도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당선 무효형이 선고돼 시장직 박탈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최후까지 저의 부당함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상고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재선거를 하게 돼 대전의 성장 열차가 2∼3년 동안 멈추게 되는 것이 가장 걱정”이라며 “이번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시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기대했는데 조금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당한 점을 충분히 납득시켜 대전 시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간단히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뒤 착잡한 표정으로 서둘러 법원 청사를 나섰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