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마을회관 독극물 음료수 음독 사건의 용의자는 이 마을 주민인 80대의 A할머니로 밝혀졌다. 상주경찰서는 17일 유력한 용의자로 이 마을 주민 A할머니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마을회관 독극물 음료수 음독사건의 용의자 A씨 집 창고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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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마을회관 독극물 음료수 음독사건의 용의자 A씨 집 창고 모습. 연합뉴스
경찰은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할머니의 신병을 확보하고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A할머니의 범행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대표적인 이유는 2가지다. 하나는 A할머니 집 부근에서 자양강장제 병이 발견됐는데, 이 병 속에는 사이다 병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살충제 성분이 남아 있었다. 다른 하나는 이 할머니가 사건 당일 농약 사이다를 마시지 않은 점이다. 그러나 A할머니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5-07-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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