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사 참석’ 총회 참가자 57% 강남 3구 거주

‘메르스 의사 참석’ 총회 참가자 57% 강남 3구 거주

입력 2015-06-05 15:10
수정 2015-06-05 15: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도에도 200여명 거주…주소 미확인자도 141명에 달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의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1천5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의회 김현기(새누리당.강남4)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보고받은 자료에 따르면 A씨가 확진 판정 전 참석했던 재건축조합 총회 참가자 1천565명 중 57%인 893명이 강남 3구에 거주하고 있다. 강남구 698명, 서초구 114명, 송파구 81명 등이다.

총회 참가자 중 아직 전화 연락이 안 된 248명 중 136명 역시 이들 3개구 거주자로 집계됐다.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서울의 22개 자치구에도 구별로 10여명 안팎의 총회 참가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도 211명의 총회 참석자가 있었다. 경기도 거주자 중 41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이외의 지역 거주자는 50명이다.

주소 미확인자도 141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30명은 전화통화가 되지 않은 상태이다.

김 의원은 “해당 지역 주민의 심각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현재 실태를 정확하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자료를 공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