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사기 안 치면 허전”…경찰서 나와 또 범행

“하루라도 사기 안 치면 허전”…경찰서 나와 또 범행

입력 2015-05-28 10:05
수정 2015-05-28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구리경찰서는 28일 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를 하며 상습적으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상습사기)로 김모(20)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월부터 인터넷 중고 장터 누리집에 등에 인기 가수의 팬 미팅 티켓이나 옷을 판다고 글을 올려 거래하며 돈만 받고 연락을 끊는 수법으로 57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4월 29일 범행을 들켜 경찰 조사를 받고 집에 귀가하자마자 또 ‘뮤지컬 표를 판다’는 글을 올려 범행하는 등 인터넷 사기에 중독된 모습을 보였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하루라도 판매 글을 올리지 않으면 뭔가 허전했다”고 진술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김씨는 가로챈 돈을 유흥비 등으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가수 유승준의 한국비자발급 허용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1. 허용해선 안된다
2. 이젠 허용해도 된다
3. 관심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