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행자 40% “차량과 마주쳐도 양보 못받아”

서울 보행자 40% “차량과 마주쳐도 양보 못받아”

입력 2015-05-11 13:20
수정 2015-05-11 13: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연구원 보행자·운전자 상대 설문조사보행자, 보도상 불법주정차·이면도로 진입차량으로 불편

길에서 차량과 행인이 마주쳤을 때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보행자가 먼저 지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 보행자가 양보받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연구원이 발간한 ‘서울의 보행자가 느끼는 보행환경은?’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연구원 설문 결과 보행자와 차량이 상충할 때 통행우선권이 보행자에게 있음을 운전자의 96.5%, 보행자의 95%가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양보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보행자는 59.3%에 불과해 인식과 행동에 차이를 보였다. 보행자의 약 40%는 양보를 못 받은 셈이다.

다만, 운전자의 80.1%는 보행자가 먼저 지나가도록 양보해 준 적이 있다고 답해 운전자와 보행자 간 인식에도 차이가 있었다.

이 설문은 서울연구원이 올 3월 서울시내 20세 이상 남녀 운전자 141명, 보행자 14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서울시내 보행자들은 가장 불편을 느끼는 보행환경으로 ‘보도상 불법 주정차’(25.0%)를 꼽았다.

이어 이면도로 진입차량(24.3%), 좁은 보도(21.4%), ‘교통섬’ 진입(7.9%), 보도블록 파손이나 침하(7.9%) 등 순이었다. 보행자가 보도를 이용할 때 시설보다는 차량에 의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보행자 10명 중 9명(90.95%)은 교통섬이 있는 교차로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 보도에서 교통섬까지 건널 때 불편이나 위험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통섬은 원활한 교통과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교차로 또는 차도의 분기점 등에 설치하는 섬 모양의 시설을 뜻한다.

아울러 보행자의 절반가량인 47.1%가 교통섬 근처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이 보행자를 무시하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고 답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