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살배기 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긴급체포

두살배기 아들 목 졸라 살해한 엄마 긴급체포

입력 2015-04-29 14:56
업데이트 2015-04-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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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들 때려 숨졌다”고 허위 신고

경북 구미경찰서는 29일 자기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김모(30·여)씨를 긴급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11시께 구미시내 한 빌라에서 아들(2세)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5일이 지난 28일 오후 11시 50분께 “남편이 아들을 폭행해 숨졌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 행적을 수상하게 여겨 추궁한 끝에 “가정불화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아들을 죽인 뒤 함께 죽으려고 했다가 실행하지 못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남편과 별거 중이다.

경찰은 명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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