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성범죄 전력자 검거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성범죄 전력자 검거

입력 2015-04-27 13:56
업데이트 2015-04-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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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40대가 1시간 30분 만에 붙잡혔다.

경북 칠곡경찰서는 전자발찌를 훼손한 혐의로 성범죄 전력이 있는 박모(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구미시 산동면에서 술을 마시던 중 전자발찌의 하나인 휴대 위치추적장치를 훼손한 뒤 잠적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칠곡군 약목면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보호관찰소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전자발찌는 발목에 차는 부착장치, 휴대용 위치추적장치, 재택감독장치 등 3개로 구성돼 있다.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사람은 외출할 때 발목 부착장치, 휴대 위치추적장치를 함께 지니고 다녀야 한다.

조사 결과 박씨는 휴대 위치추적장치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거 당시 그는 발목 부착장치를 그대로 부착하고 있었다.

그는 2007년 9월 강간상해죄로 징역 6년을 받고 복역하다가 2013년 6월 법원에서 10년간 전자발찌를 부착하라는 명령을 받고서 출소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휴대 위치추적장치를 파손한 이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자발찌를 훼손하면 7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술을 마시다가 번거롭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휴대 위치추적장치를 훼손했다고 답했다”며 “자세한 것은 더 조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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