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강연 앞두고 일부 시민 반발

성소수자 강연 앞두고 일부 시민 반발

입력 2015-04-20 17:31
업데이트 2015-04-20 17:3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오는 21일 광주트라우마센터 주최로 예정된 김조광수 감독의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강연을 앞두고 일부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광주트라우마센터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7시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치유의 인문학’ 올해 세 번째 강좌인 김조광수 감독의 강연 취소를 요구하는 항의 전화가 지난 16일께 10통 이상 걸려왔다.

광주시청 누리집에도 ‘동성애를 장려하는가’, ‘김조광수씨의 강연과 행사를 반대한다’, ‘비싼 세금 들여서 성소수자의 개인적인 입장 표명을 들을 필요는 없다’는 내용의 글 20여개가 게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광주트라우마센터는 이번 강연은 시민들과 다양한 사회 분야의 화두를 이야기하는 자리로,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의 한 관계자는 “국가폭력 피해자를 치유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 센터에서는 생태, 윤리, 과학, 성소수자, 민주주의, 여성, 성폭력 등 다양한 인권 이슈에 대해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강연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