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95% “세월호 참사 내게도 일어날 수 있어”

중고생 95% “세월호 참사 내게도 일어날 수 있어”

입력 2015-04-15 16:30
수정 2015-04-1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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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설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부설 참교육연구소는 중고생 4천1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한 결과 응답자의 95%가 세월호 사고에 대해 자신이나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느끼는 것으로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겪은 일처럼 느낀다’는 응답은 28%, ‘친한 친구의 일처럼 느낀다’는 답은 20%였으며, 47%는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자신과 무관한 일로 생각한다는 답은 5%에 불과했다.

현 시점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해결된 것이 없다’는 응답이 50%, ‘해결된 것이 없는 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36%로, ‘진상규명이 미흡하다’는 의견은 86%로 집계됐다.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답한 비율도 81%에 달했다.

세월호 인양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항에는 응답자의 74%가 인양에 찬성했으며, ‘비용이 많이 들어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15%), ‘국민의 세금을 들여 인양할 필요 없다는 의견’은 5%로 조사됐다.

전교조 소속 교사 1천161명에 대한 설문에서는 세월호 이후 학교교육과정이나 운영방안 등의 변화가 있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들은 ‘전혀 없다’가 35.3%, ‘별로 없다’가 46.7%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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