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선관위, 지난 2월에 이어 금품 살포자 고발
올 2월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서 박성택(58)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의 지지를 부탁하면서 금품을 뿌린 사례가 추가로 적발됐다.서울남부지검은 박 회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지난 2월 24일 한 선거인에게 현금 500만원을 준 혐의(중소기업협동조합법 위반)로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남부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접수된 고발장에 따라 A씨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박 회장에 대한 관련성은 지금으로선 드러난 것이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올 2월 27일 열린 중기중앙회장 선거에서는 5명의 후보가 경합했으며, 박 회장이 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앞서 검찰은 역시 박 회장의 지지와 추천을 부탁하며 선거인에게 현금 2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제주아스콘사업협동조합 회장 지모(60)씨를 구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