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단체 “왜곡된 일본 역사교과서 즉각 시정하라”

역사단체 “왜곡된 일본 역사교과서 즉각 시정하라”

입력 2015-04-10 11:12
업데이트 2015-04-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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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역사 관련 단체들이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을 규탄하고 한·중·일 공동 역사교과서를 편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학운동시민연합과 우리역사바로알기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의 왜곡 역사교과서 발행은 반인류적 행위”라며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거나 말살하는 역사 교과서를 즉각 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6일 검정을 통과한 일본 중학교 지리·공민교과서 18종 모두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하고, 역사교과서 8종 중 4종에서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뜻하거나 암시하는 표현이 등장한 것을 강하게 성토했다.

이들은 “그간 한·일 양국 학자들이 공동으로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를 발족해 임나일본부설이 허구임을 발표하는 등 우호친선이 심화하고 있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왜곡 문제가 다시 발생하게 된 데 대해서 한국 국민은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한일관계를 시대 역행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것으로 평화를 갈구하는 두 나라 국민에게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동북아 공동 역사교과서를 편찬해 공동의 역사관을 정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에도 “왜곡 교과서 기술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개토대왕릉비문의 원문 발굴 등 한일관계사·고대사 복원과 재구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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