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민노총 파업에 전교조 연가투쟁…세월호특별법·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24일 민노총 파업에 전교조 연가투쟁…세월호특별법·공무원연금 개혁 반대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5-04-10 00:10
업데이트 2015-04-10 01: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24일 집단적으로 휴가를 내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파업에 참가하기로 했다. 연가투쟁은 교원평가제에 반대했던 2006년 이후 9년 만이다. 교육부는 연가투쟁 참석 교사를 징계한다는 입장이다.

전교조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 반대와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저지를 위해 24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연가투쟁 형태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연가투쟁이란 단체행동권이 없는 교사들이 같은 날 한꺼번에 연차 휴가를 내는 단체 행동 방식이다.

전교조는 앞서 지난 6∼8일 전체 조합원 5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가투쟁 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65%가 찬성해 연가투쟁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악을 군사작전처럼 밀어붙이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함께 비인간적인 정권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연가투쟁을 불법으로 규정, 지난달 전국 시·도교육청에 이를 금지하는 내용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연가투쟁 총투표 관련 교원 복무관리’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5-04-10 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