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삼성중앙역 도로함몰, 지하철 공사 불량시공 탓”

서울시 “삼성중앙역 도로함몰, 지하철 공사 불량시공 탓”

입력 2015-04-03 10:12
수정 2015-04-03 12: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는 이달 2일 오후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앞에서 발생한 6개의 도로 함몰은 지하철 공사 때 하수관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는 지난 2일 오후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앞에서 발생한 6개의 도로 함몰은 지하철 공사 때 하수관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해당 부분의 하수관을 복구하고 지반보강(grouting, 그라우팅) 공사를 통해 주변 지반을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중앙역 앞 도로함몰 현장(위)과 복구된 후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난 2일 오후 지하철 9호선 삼성중앙역 앞에서 발생한 6개의 도로 함몰은 지하철 공사 때 하수관을 제대로 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해당 부분의 하수관을 복구하고 지반보강(grouting, 그라우팅) 공사를 통해 주변 지반을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삼성중앙역 앞 도로함몰 현장(위)과 복구된 후 모습.
서울시 제공
시는 9호선 2단계 연장구간 공사를 하는 동안 보도 아래쪽에 폭 600mm의 하수관을 이설하면서 접합부를 불량하게 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날 많은 비가 내리자 하수관이 접속부를 이탈했고, 토사가 유실돼 도로함몰이 생긴 것이다.

시는 이날까지 해당 부분의 하수관을 복구하고 지반보강(grouting, 그라우팅) 공사를 통해 주변 지반을 단단히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9시 49분께 새로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인 삼성중앙역 2번 출구 주변 보도와 차도에 깊이 1.5m 등의 도로함몰 6개가 발생했다. 삼성로를 지나던 승용차 1대의 오른쪽 앞바퀴가 함몰 부분에 빠졌지만, 다행히 운전자 등 탑승자가 다치지는 않았다.

시는 갑작스러운 사고를 당한 피해자에 대해 보상하고 상담 치료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또 9호선 2단계 구간 시공 부분을 전면 재조사하고 지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GPR 탐사도 할 계획이다. 지하철 공사로 신설하거나 이설한 하수관들도 관로 내부를 폐쇄회로(CC)TV로 점검하기로 했다.

한동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도시철도토목부장은 “하수관 접합부를 불량하게 시공한 시공사와 책임감리에 대해서는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 따릉이 출시 검토요청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성북2, 국민의힘)은 지난 5일 열린 교통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유 전기자전거 불법주차 문제와 공공 전기자전거 도입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서울시가 ‘전기 따릉이(e-따릉이)’ 도입을 다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2025년 8월 현재 서울시 공유자전거는 6개 사업자 7개 브랜드에서 4만 1421대 운영 중이며 방치 자전거에 대한 민원 역시 계속 증가함에도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1조에 따라 ‘10일 이상 공공장소에 무단으로 방치되어 통행을 방해하는 자전거’만 견인할 수 있어 PM(개인형 이동장치) 방치 견인 같은 즉시 조치는 불가능하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공유 전기자전거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서울시가 관리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현행법이 급변하는 교통환경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서울시가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과거 서울시가 추진했었던 전기 따릉이(e-따릉이) 사업의 추진을 제안하며, “민간 기업이 이익을 우선시하는 구조에서는 사회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공공이 나서 시민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thumbnail - 김원중 서울시의원, 서울시 전기 따릉이 출시 검토요청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