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101일째인 23일 내려온다

쌍용차 굴뚝농성 이창근 101일째인 23일 내려온다

입력 2015-03-22 22:12
업데이트 2015-03-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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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문제에 대한 사측의 대화를 촉구하며 평택공장 굴뚝에 오른 이창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정책기획실장이 100일 간의 농성을 마치고 23일 내려온다.

이 정책실장은 22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1일째 되는 내일(23일) 오전 10시30분 땅을 밟겠다”고 밝혔다.

그는 “굴뚝에 올라 있는 것이 자칫 원활한 교섭 진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나 싶어서 90일쯤부터 내려갈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굴뚝에 올랐던 마음처럼 최종식 사장님과 중역 그리고 사무관리직, 현장직 옛 동료만 믿고 내려간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 12월 13일 김정욱 쌍용차지부 사무국장과 함께 60m 높이 공장 굴뚝에 올랐다. 앞서 김 사무국장은 농성 89일째인 지난 11일 내려왔다.

이 실장은 “지키지 못한 26명의 옛 동료와 복직의 노력과 투쟁을 차마 놓을 수 없는 쌍용차 해고자들이 있다”며 “비정규직노동자, 징계해고자, 정리해고자 등 작은 규모가 아니다. 그 분들이 복직되고 공장 안팎에서 자신의 꿈과 내일을 펼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농성을 마치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굴뚝 사용료는 땅 밟는 즉시 체크아웃하고 죄가 있다면 받겠다고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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