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구슬 새총으로 버스 정류장 유리창 50곳 박살내

쇠구슬 새총으로 버스 정류장 유리창 50곳 박살내

입력 2015-03-15 23:40
업데이트 2015-03-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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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경찰 “똥 싸는 새 잡으려 산 새총 강도시험” 택시기사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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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총으로 버스 정류장 유리창 박살낸 택시기사 검거
새총으로 버스 정류장 유리창 박살낸 택시기사 검거 심야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경기북부 지역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수고 다닌 택시기사가 검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공용물 손상 혐의로 택시기사 정모(41)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3월 심야에 버스정류장에서 새총을 쏴 유리창을 부수는 수법으로 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남양주 지역에서 모두 54곳의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정씨가 범행에 사용한 도구.
연합뉴스
심야에 새총으로 쇠구슬을 쏴 경기북부 지역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수고 다닌 택시기사가 검거됐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15일 공용물 손상 혐의로 택시기사 정모(41)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 2∼3월 심야에 버스정류장에서 새총을 쏴 유리창을 부수는 수법으로 양주·의정부·동두천·포천·남양주 지역에서 모두 54곳의 버스정류장 유리창을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새총을 쏜 뒤 곧바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

새총은 끝이 Y자 모양으로 갈라진 막대 형태로 양쪽 갈래를 탄력이 있는 밴드로 연결, 쇠구슬을 걸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의 택시 트렁크에서 새총과 쇠구슬 1천500개를 압수했다.

정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인택시에 똥을 싸는 새와 비둘기를 잡으려고 새총을 샀고 강도를 시험하기 위해 심야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씨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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