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 ‘불친절’ 오명 언제 벗나…부당요금도 여전

제주관광 ‘불친절’ 오명 언제 벗나…부당요금도 여전

입력 2015-03-11 16:20
수정 2015-03-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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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관광객의 가장 큰 불만은 ‘불친절’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 홈페이지 관광신문고와 전화 등을 통해 제기된 관광 불편 민원 건수는 모두 474건이다.

유형별로는 불친절이 116건으로 전체의 24.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부당요금 52건, 숙박 47건, 귤 40건, 시설(안전) 상태 불량 25건, 렌터카와 환불 거부 각각 20건, 여행사 15건, 항공 10건 등이다.

신고 내용을 보면 숙박·여행사와 관련 환불을 거부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청구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감귤의 품질이 불량하거나 중량이 부족하고, 판매업체와 연락이 끊겼다는 민원도 많았다. 렌터카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리비 등을 과도하게 청구한다는 불만이 적지 않았다. 항공기는 불친절과 서비스 결여가 주된 불만이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 2013년 1천만명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는 1천200만명으로 늘었다.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여행 소비자의 불만도 늘어나고 있다. 연도별 관광 불편 신고 건수는 2012년 322건, 2013년 341건이다.

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한국소비자원에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주지원 설치를 건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2년 만에 도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날 제주에 여행소비자권익증진센터를 개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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