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아침 용산역 화장실에 불 지른 노숙인 검거

설 아침 용산역 화장실에 불 지른 노숙인 검거

입력 2015-02-20 14:55
수정 2015-02-20 14: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토교통부 서울지방철도경찰대는 KTX 용산역 화장실 휴지통에 불을 지르고 도망간 혐의(일반 물건 방화)로 김모(25)씨를 불구속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주로 용산역에서 지내는 노숙인 김씨는 설 당일인 지난 19일 오전 4시 20분께 KTX 용산역 남자 화장실 철제 휴지통에 라이터로 불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방화 직후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달아났으며,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철도경찰관이 불을 꺼 휴지통이 그을린 것 외에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김씨는 범행 다음 날인 이날 오전 5시 10분께 다시 용산역을 찾았다 순찰 중이던 철도경찰에 검거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새벽에 추워서 불을 피웠다”고 말하며 범행을 대부분 시인했다.

철도경찰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열차와 역내 방범·순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