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아빠’ 용의차량 특정, 서울이라면 가능할까

’크림빵 아빠’ 용의차량 특정, 서울이라면 가능할까

입력 2015-01-30 14:08
수정 2015-01-30 14: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CCTV 중 60.2%, 100만화소 미만 저해상도 제품

임신 7개월의 아내에게 주려고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다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진 ‘크림빵 아빠’ 강모(29)씨의 비극과 관련한 경찰 수사는 폐쇄회로(CC)TV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 차량 특정이 늦어졌다.

경찰이 언론에 공개한 CCTV는 민간 업소의 것으로, 번호판은 아예 판독이 불가능했고 차종조차 특정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상대적으로 성능이 좋은 시 소유 CCTV가 있었다면 더 빨리 용의차량을 특정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많았다.

하지만 서울시내에 설치된 CCTV 10대 중 6대는 화질이 떨어져 자동차번호판 식별이 어려울 정도의 저해상도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관리하는 CCTV는 2014년 9월 기준 총 2만 4천423대다.

용도별로 보면 방범용이 1만 2천511대로 가장 많고 이어 시설안전유지용 3천477대, 어린이보호용 3천143대, 주정차단속용 2천422대, 쓰레기무단투기감시용 740대 등 순이다.

설치된 CCTV 중 60.2%인 1만 4천714대는 ‘100만 화소 미만’ 저해상도 제품으로 서울시 권고기준에 미달하는 것이다.

100만 화소 미만 저해상도 영상은 사람 얼굴이나 번호판 식별이 어렵고, 야간에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다.

이번 ‘크림빵 아빠’ 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CCTV는 모두 100만 화소 이하의 저해상도였다.

구별로 자세히 보면 동대문구는 관내 CCTV 1천228대 중 88.4%(1천86대)가 100만 화소 미만이었고 용산구(79.0%), 서초구(78.6%), 성동구(75.3%), 서대문구(70.3%)도 저해상도 CCTV 비율이 70%를 넘었다.

중랑구(33.2%), 관악구(38.7%), 양천구(42.6%), 종로구(43.3%), 영등포구(44.5%)는 100만 화소 미만 CCTV 비율이 절반 아래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CCTV 교체시 한 대당 50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다 시민들의 CCTV 신설 요구 민원이 많아 이른 시일 내에 전량을 교체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30일 “비용 문제로 조기 교체가 어렵다”며 “우선 올해 예산 7억 5천만원을 들여 교체가 시급한 41만 화소 제품 8천600여대 중 150대부터 교체하고 앞으로 천천히 교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