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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호 진도 해상 도착…세월호 인양검토 조사 착수

이어도호 진도 해상 도착…세월호 인양검토 조사 착수

입력 2015-01-10 10:40
업데이트 2015-01-1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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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현장조사가 10일 시작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 소속 다목적 해양연구선 이어도호(357t)는 이날 오전 2시 전남 진도군 병풍도 인근 세월호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조사요원들은 준비작업을 거쳐 지질 탐사나 사고 해역 조사를 위한 탄성파 탐사에 들어간다.

탄성파 탐사란 인공적으로 지진파를 일으켜 전파시간과 파형을 분석해 해저면의 지질구조를 파악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도호는 승조원 13명, 연구원 9명, 세월호 유가족 3명 등 25명을 태우고 지난 8일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항에서 출항했으나 해상 기상악화로 도착이 다소 지연됐다.

이어도호는 수중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물체를 촬영할 수 있는 ‘고해상도 사이드 스캔 소나’, 기존 GPS의 정확도를 높인 ‘DGPS’, 해저지형 탐사 및 수심측정기, 초음파 해류계, 기상 관측장비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2010년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 인양 지원에도 참여했다.

이어도호는 이달 중순까지 세월호 사고해역(가로 2㎞, 세로 2㎞)과 인근 동거차도 간 해역(가로 2.3㎞, 세로 1㎞)에서 정밀 수심지형 조사와 퇴적물 채취 등을 담당한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번 조사는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바지선 현대보령호와 어선 등을 동원해 정밀 3차원 고해상 선체탐사, 사고 지점과 주변의 유속 환경 조사도 할 예정이다. 전체 조사결과는 오는 3월 말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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