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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서울대 교수 ‘뒤늦은 반성’

성추행 서울대 교수 ‘뒤늦은 반성’

입력 2015-01-08 00:28
업데이트 2015-01-0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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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공판서 혐의 대부분 인정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상습 추행)로 구속 기소된 서울대 수리과학부 강모(53) 교수가 7일 첫 재판에서 혐의 내용을 대부분 인정했다. 변호인단은 “(강 교수가) 깊은 반성과 사죄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박준석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강 교수는 하늘색 줄무늬 수의를 입고 피곤해 보이는 얼굴로 법정에 들어서 재판 내내 시선을 아래로 향한 채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변호인단은 강 교수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다만 2008년 초 받은 뇌수술 후유증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자세한 범행 일시나 피해자를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강 교수는 2008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여학생 9명의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껴안는 등 추행을 한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 기소됐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15-0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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