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수도보급률 92%…하수관로 길이 지구 세 바퀴

전국 하수도보급률 92%…하수관로 길이 지구 세 바퀴

입력 2014-12-31 07:25
수정 2014-12-3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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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12.6% 재활용…하수도요금 원가의 38%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의 하수도 보급률은 전년보다 0.5%포인트 증가한 92.1%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전국 16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수도 보급률과 하수도 시설 등을 집계한 ‘2013 하수도 통계’를 31일 발간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역별 하수도 보급률은 서울 100%, 부산 99.2%, 광주 98.6%, 대구 98.3% 등 특별시와 광역시가 높았고, 세종시(71.2%)와 충남(71.6%) 등이 낮았다.

도시지역 하수도 보급률은 94.9%로 농어촌지역의 63.7%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수도 보급률은 2005년 83.5%에서 매년 1∼2%포인트씩 상승해 2010년에 90.1%를 달성했다.

하루 500㎥ 이상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전국에 569곳이며, 이 시설들에서 총 71억 8천600만㎥의 하수를 처리했다.

이 중에서 12.6%인 9억 700만㎥를 하수처리시설의 세척수나 청소수 또는 하천유지용수, 농업용수 등으로 재이용했다.

하루 500㎥ 이하 처리하는 공공하수처리시설은 3천130곳이었다.

하수도 서비스를 받은 인구는 4천801만 6천명이었다.

전국에 설치된 하수관로는 12만 6천605㎞로, 지구 3바퀴 이상을 도는 거리에 달했다.

전국 지자체의 하수도 분야 총 세입은 9조 128억원이었다. 세입은 하수처리시설 건설과 개보수에 53%인 4조 7천727억원, 하수관로 설치와 개보수에 31%인 2조 8천280억원, 기타 행정운영비에 14%인 1조 2천536억원이 각각 사용됐다.

하수도 요금은 전국 평균 하수처리원가인 t당 930.7원의 38.3% 수준인 t당 평균 356.9원을 징수하고 있어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환경부는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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