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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목도 인근서 선박 충돌…기름 유출

부산 목도 인근서 선박 충돌…기름 유출

입력 2014-12-28 10:47
업데이트 2014-12-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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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서 “40여분 간 많은 기름 유출, 방제 중”

부산 목도(나무섬) 인근 해상에서 일반 화물선과 컨테이너 선박이 충돌, 많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28일 오전 0시21분께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 D호와 컨터이너 선박 H호가 충돌해 H호의 좌측 선미 부분에 파공이 생겨 다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사진은 사고해역에서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직원들이 유막제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8일 오전 0시21분께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 D호와 컨터이너 선박 H호가 충돌해 H호의 좌측 선미 부분에 파공이 생겨 다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사진은 사고해역에서 부산해양경비안전서 직원들이 유막제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28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0시 21분께 부산시 사하구 목도 남동쪽 1.9 마일 해상에서 일반화물선 D호(2천496t·승선원 10명)와 컨테이너 선박 H호(2만1천611t·승선원 22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H호 좌현 선미 부분에 가로 4m, 세로 2m 정도의 파공이 생기면서 다량의 기름이 바다에 유출됐다. 인명피해는 없다.

H호 측은 파공부위를 막고 나서 오전 1시 4분께 선박에 남아 있던 기름을 모두 옮겼다고 부산해양서에 알렸다.

D호와 H호 모두 선박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부산해양서는 전했다.

부산해양서는 H호에서 40여분 간 상당량의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122구조대와 경비함정, 방제함정 등을 사고해역으로 보냈다. 또 해양환경관리공단, 해군 등에 지원을 요청, 선박 22척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해양서 관계자는 “D호 선수부분과 H호 좌현 선미부분이 부딪치면서 많은 기름이 바다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바다로 쏟아진 기름이 확산하지 않도록 오일펜스를 치고 기름회수기와 흡착포 등을 활용해 방제작업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해양서는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기름 유출량을 파악하는 한편 양측 선박 운항 담당자를 불러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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