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영섭 부장검사)는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 전무 김모(59)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 등 각종 정보통신(IT) 장비를 공급하는 K사로부터 발전소 상황판 등을 납품하는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K사는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IT통신센터 구축용 주자재’ 사업 등 한전KDN이 발주하는 사업 13건을 223억원에 계약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한전의 또다른 자회사인 한전KDN 임직원들의 금품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4일 그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K사가 사업을 따내기 위해 한전과 자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결과 한전KDN 팀장급 직원부터 한전 본사 최고위 임원까지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K사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김씨를 포함해 7명이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배전운영 상황실 시스템 등 각종 정보통신(IT) 장비를 공급하는 K사로부터 발전소 상황판 등을 납품하는데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K사는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IT통신센터 구축용 주자재’ 사업 등 한전KDN이 발주하는 사업 13건을 223억원에 계약하며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한전의 또다른 자회사인 한전KDN 임직원들의 금품수수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뇌물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24일 그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K사가 사업을 따내기 위해 한전과 자회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결과 한전KDN 팀장급 직원부터 한전 본사 최고위 임원까지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K사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사람은 김씨를 포함해 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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