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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미끄러지고 어선 전복…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열차 미끄러지고 어선 전복…주말 사건·사고 잇따라

입력 2014-11-23 00:00
업데이트 2014-11-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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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넷째 주말인 22일과 23일 열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운행이 중단되고 어선이 전복되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께 강원도 정선군 아우라지역을 출발해 청량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1644호 열차가 출발 직후 오르막 구간에서 바퀴가 헛돌면서 빗길에 미끄러져 오후 6시 2분께 정선읍 신월리 신월터널 부근에서 멈춰 섰다.

코레일이 다른 기관차로 멈춰선 열차를 견인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충돌사고까지 발생해 승객 166명 가운데 28명이 넘어지거나 다쳤고 열차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코레일은 승객 전원을 버스 편으로 귀가 조치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오후 3시 5분께 인근의 한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가 멈춰서는 사고가 나 이용객 100여 명이 지상에서 40∼50m가량 공중에서 수십여분 간 추위와 공포에 떨었다.

스키장 측은 전기·기계적 오류로 인한 사고로 보고 리프트가 중단된 시간 등 사고 경위와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9시 4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40㎞ 해상에서 선원 4명이 탄 목포선적 8t급 안강망어선 유진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실종됐던 선장 윤모(52)씨 등 3명은 사고 발생 20여분 만에 인근에서 조업하던 배에 구조됐지만 선원 김모(55)씨는 23일 오전 7시 52분께 해경 122구조대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오후 2시 13분께 대전시 대덕구 산업단지 내 한 공장 작업실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작업실 안에 있던 근로자 이모(27)씨가 숨지고 김모(34)씨 등 7명이 다쳤다.

강력사건도 이어져 주말이 얼룩졌다.

22일 오후 9시께 전주시 중화산동 한 음식점 인근에서 폭력조직원 최모(43)씨가 다른 조폭 A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가슴이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전주의 한 결혼식장에서 하객으로 참석했다가 말다툼을 한 최씨와 A씨가 다른 사람의 주선으로 화해하기 위해 다시 만났다가 벌어진 사건으로 보고 A씨를 쫓고 있다.

23일 오전 2시께에는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모텔에서 수도권 모 부대 소속 중사 김모(3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통해 김씨가 한 여성과 함께 투숙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김씨의 몸에 난 상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인과 행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밤사이 승용차 안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숨지는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

22일 오후 11시 20분께 청원구 오창읍의 한 도로변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51)씨가, 23일 오전 3시 30분께에는 인근 공원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B(36·여)씨가 각각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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