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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야 반갑다’…강원 스키장 한파 속 개장

‘추위야 반갑다’…강원 스키장 한파 속 개장

입력 2014-11-13 00:00
업데이트 2014-11-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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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휘닉스파크 스키장 겨울시즌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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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뚝’…휘닉스파크 스키장 개장
’기온 뚝’…휘닉스파크 스키장 개장 강추위가 몰아친 13일 오전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이 개장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스키장 관계자들이 연막 스키를 타고 내려오며 개장축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파특보가 내려진 13일 강원도 일부 스키장이 슬로프를 개장하고 본격적인 겨울시즌의 막을 올렸다.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최근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자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스키장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휘닉스파크 스키장은 이날 오픈한 800여m 달하는 펭귄 슬로프 개장을 위해 60여대가 넘는 제설기를 가동, 인공눈을 만들어 왔다.

이날 스키장 진행요원들은 연막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며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과 함께 금, 토요일에는 백야 슬로프를 운영하는 등 겨울 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설레게 하고 있다.

스키장을 찾은 최승훈(38·서울)씨는 “지난주 스키장이 오픈한다는 소식에 설레였다가 연기돼 아쉬웠는데 오늘 스키를 탈 수 있게 돼 즐겁다”라며 “10년 넘게 스키장을 찾고 있는데 올해 설질이 가장 좋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용평리조트도 이날 핑크 슬로프를 개장하고 스키어와 스노보더를 맞았다.

용평스키장도 핑크 슬로프에 설치된 제설기를 동원, 대대적으로 인공눈을 만들어 뿌리며 개장 준비를 서둘러 왔다.

이들 스키장 측은 개장을 기념해 스키어에게 리프트 무료로 이용하게 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였다.

특히 휘닉스파크와 용평스카장 주변 곳곳에 물들어 있는 단풍에 인공눈이 뒤덮여 겨울과 가을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장관을 연출했다.

강원지역 다른 스키장들도 최근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자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겨울시즌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월드는 14일 스키장 오픈을 목표로 제설작업이 한창이다.

또 오는 21일에는 춘천 엘리시안 강촌스키장과 정선 하이원 스키장이 개장하며 28일에는 원주 오크벨리 스키장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밖에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과 평창 알펜시아 스키장 등 도내 대부분 스키장이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위해 인공눈 만들기에 한창이다.

강돈혁 휘닉스파크 레저운영팀장은 “스키장 개장을 위해 3일 전부터 제설을 시작했는데 어젯밤에 기온이 급강하해 좋은 조건에서 눈을 만들수 있었으며 설질 상태도 최상에 가깝다”라며 “이번 주에 중급자 코스도 추가로 오픈하는 등 겨울시즌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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