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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캘리포니아대 교수 “소금 적게 섭취 심혈관질환 증가”

美캘리포니아대 교수 “소금 적게 섭취 심혈관질환 증가”

입력 2014-11-12 00:00
업데이트 2014-11-1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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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박람회’ 기조발표…”국내산 천일염 활성산소 적게 발생”

소금(나트륨)을 적정량 이하 섭취할 경우 심혈관질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드 멕커렌 교수는 12일 전남도가 주최한 ‘2014 소금박람회’ 심포지엄 기조발표에서 “소금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7.1∼13.9g”이라며 “최근에 나온 여러 결과를 보면 적정량 이하를 섭취할 경우 오히려 심혈관 질환과 사망률이 증가하고 다른 여러 가지 건강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밝혔다.

멕커렌 교수는 “현재의 나트륨 줄이기 정책은 소금을 적게 섭취할수록 건강에 더 좋다는 잘못된 가정”이라며 “소금 섭취는 실제로는 생리학적 요구에 의해서 결정되는데 소금 섭취를 정책에 의해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잘못된 가정”이라고 말했다.

멕커렌 교수는 “지금까지 소금 섭취량을 결정할 때 혈압을 많이 고려했는데 앞으로 혈압보다는 다른 지표를 이용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멕커렌 교수는 미국 내과협회 회원이자 미국 고혈압 협회의 창립멤버로서 나트륨 줄이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 함경식 교수는 “미네랄이 많은 한국산 천일염이 일반 소금보다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활성산소가 적게 발생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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