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운전 교통사고 혐의 구속기소
지난 9월 3일 오전 1시 23분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등 7명이 탄 승합차가 빗길 고속도로에서 미끄러지면서 방호벽을 들이받아 권리세(23)씨와 고은비(22)씨 등 2명이 숨지고 이소정(21)씨와 코디 이모(21)씨 등 4명이 다쳤다레이디스코드 권리세 발인
사고지점의 제한속도는 시속 100㎞이지만 당시 비가 내려 도로교통법에 따라 평상시보다 20%가 줄어든 시속 80㎞ 미만으로 운전해야 하는데도 박씨는 이보다 시속 55.7㎞를 초과해 과속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는 검찰에서 “속도가 너무 빠른 것 같아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미끄러졌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가 사고 직전 차량의 뒷바퀴가 빠진 것 같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지만 바퀴는 사고 이후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좌석 에어백이 터지지 않았지만 이는 차량 옆부분이 방호벽을 들이받았기 때문으로 차량의 기계적 결함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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