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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3호기 불량 케이블 교체 완료

신고리 원전 3호기 불량 케이블 교체 완료

입력 2014-11-05 00:00
업데이트 2014-11-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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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0월 말 울산시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설비용량 140만㎾)에 설치됐던 불량 안전등급(Q) 케이블을 교체하는 작업을 모두 끝냈다고 5일 밝혔다.

JS전선이 깔았던 600V 전력·제어·계장케이블과 5㎸·15㎸ 전력케이블로 길이가 무려 674㎞에 이른다.

한수원은 지난해 4월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이들 케이블의 시험 성적서가 위조됐다는 제보가 접수됐고 지난해 10월 성능 재시험에서 불합격 판정이 나오자 3개월간의 철거작업을 거쳐 전량 교체에 들어갔다.

한수원은 미국 RSCC사로부터 새 케이블을 차례대로 납품받아 12개월 만에 교체작업을 마쳤다.

이 때문에 애초 지난 8월로 예정한 신고리 3호기의 준공이 1년가량 늦어지게 됐다.

한수원은 신고리 3호기의 안전성을 확인하려고 정·주기시험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장전과 시운전 시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을 교체하면서 일부 불일치 제품을 폐기하고 제조사로부터 다시 공급받아 설치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케이블의 절연체 손상과 차폐 테이프의 불연속 부분은 규제기관(KINS) 입회하에 시편검사와 전기적 특성시험 등을 통해 전체 케이블의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신고리 3호기와 같은 불량 케이블이 설치됐던 신고리 4호기의 케이블 교체작업은 올해 말에 끝날 것으로 한수원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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