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급식에 수입농산물 15t 공급…전국 두번째

광주 학교급식에 수입농산물 15t 공급…전국 두번째

입력 2014-10-24 00:00
수정 2014-10-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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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지역 학교급식품에 15t 물량의 수입농산물이 농협을 통해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학교급식품 수입농산물 공급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9만3천791㎏, 약 8억1천300만원어치의 수입농산물이 농협을 통해 전국의 학교급식품으로 제공됐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만1천669㎏, 2억3천300만원어치로 가장 많았으며 두번째는 광주로 1만5천735㎏, 1억4천900만원어치의 수입농산물이 학교급식품으로 공급됐다.

다음으로 서울(7천960㎏·9천100만원), 충북(1만2천181㎏·8천900만원) 순이며 전남은 7천150㎏, 5천800만원어치의 수입농산물이 농협을 통해 학교에 급식용으로 제공됐다.

광주의 학생 수 등이 서울, 경기 지역과 비교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지역 학교에 공급된 수입 농산물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원산지별로는 러시아, 베트남, 중국산이 가장 많았으며 바나나, 파인애플 등의 과일은 주로 필리핀이 원산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민수 의원은 “학교급식은 아이들의 먹을거리인 만큼 국내산 농산물 소비를 권장해야 함에도 농협을 통해 공급되는 학교급식품 마저 수입농산물 사용이 많은 것은 문제”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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