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업 신고하겠다” 노래방 상습갈취 40대 구속

“불법영업 신고하겠다” 노래방 상습갈취 40대 구속

입력 2014-09-29 00:00
수정 2014-09-29 13: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송파경찰서는 노래방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고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이모(43)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5월 초부터 최근까지 송파구 가락동 일대의 노래방과 식당 업주들로부터 200여만원을 갈취하고 28차례에 걸쳐 폭행과 협박, 기물파손 등을 일삼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술을 팔거나 도우미 영업을 하는 노래방을 수차례 신고한 뒤 찾아가 금품을 요구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호신용이라며 쇠파이프 등을 갖고 다니면서 외상술을 마시고, 문을 열어주지 않는 업소의 출입문을 때려 부수는 등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회정의를 위해 불법영업을 신고한 것뿐이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알려지지 않은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