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일본 수영대표, 카메라 훔쳐 입건돼

<아시안게임> 일본 수영대표, 카메라 훔쳐 입건돼

입력 2014-09-27 00:00
수정 2014-09-27 02: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10년 광저우대회 금메달리스트 출신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일본 국가대표 수영선수가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수영 경기장에서 한국 모 언론사 소유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절도)로 일본 국가대표 수영선수 A(2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11시께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다른 동료 선수의 경기를 응원갔다가 한국 모 언론사 B(37)기자의 캐논 EOS 1DX 카메라(시가 80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수영경기장 옆 사진기자 취재석에서 B기자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카메라 렌즈를 빼고 몸체(바디)만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에서 “카메라를 본 순간 너무 갖고 싶어서 가져가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 기자의 도난신고를 접하고 경기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이날 오후 8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훈련 중인 A씨를 검거했다. 카메라는 A씨 숙소인 선수촌에서 회수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도난물품이 회수됨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고 피의자 신문조서를 작성한 뒤 이날 오전 1시께 선수촌으로 돌려보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2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A씨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평영 100m 경기 결선에서 4위, 평영 50m 경기에서는 예선 탈락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