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野대표 대통령 비하 욕설 물의

수원시의회 野대표 대통령 비하 욕설 물의

입력 2014-09-26 00:00
수정 2014-09-26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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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석에서 “박근혜 이×…” 막말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의회 대표인 백정선(55·여) 의원이 최근 공석에서 대통령을 비하하는 욕설을 퍼부은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주민자치위원 등에 따르면 백 의원은 지난 17일 저녁 조원동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주민자치위원회 주관 동장 송·환영회에 참석,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 대통령에게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음식점 주인이자 주민자치위원인 홍모(60)씨는 “백 의원이 회식 자리에서 갑자기 ‘박근혜가 대통령이 돼서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라며 욕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가 세월호 특별법을 통과시켜 주지 않아 나라가 더욱 엉망이 됐다”며 “박근혜 이×을 뽑아 준 ××들의 손목을 다 잘라야 한다”고 발언했다.

백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이어지자 일부 참석자가 “공적인 자리인 만큼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말라”고 제지했으나 발언은 계속됐다. 특히 백 의원 옆자리에 있던 주인 홍씨가 “세월호 이야기하지 말자. 세월호 때문에 솔직히 장사하기 힘들었다”고 말하자 “이런 ×××”라고 욕설을 퍼부어 말싸움이 시작됐다고 홍씨는 말했다.

한편 백 의원은 이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씨를 ‘×××’라고 게시했고 홍씨의 음식점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홍씨는 이틀 뒤인 지난 19일 백 의원을 수원중부경찰서에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백 의원은 이날 휴대전화를 받지 않는 등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티머니 상암 데이터센터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구1)는 제333회 정례회 기간인 지난 6일 서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데이터를 관리하는 ‘티머니 상암 데이터센터’를 방문했다. 티머니 데이터센터는 현재 상암과 하남에 위치하고 있다. 티머니 본사와 근접한 상암 센터는 하남 센터와는 직선거리 기준 30㎞ 이격되어 있어 한 곳에 재해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현장방문은 이병윤 교통위원장을 비롯한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과 서울시 교통정책과가 참석했으며, 세부 업무보고와 함께 상황실 및 데이터센터 등을 둘러봤다. 교통위원회 의원들은 데이터센터의 재난 대비와 보안 시스템, 대중교통 운송 수익금 정산 운영과 관련된 현안, 사이버 위협 등 다양한 질의응답을 통해 데이터 센터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교통위원회는 최근 발생한 데이터 센터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재난·재해 발생 시 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 확보 방안을 빈틈없이 마련하여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2년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2025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시민 불편과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함에 따라 데이터 센터의 안전확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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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4-09-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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