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전동차 국제입찰 검토…국내업체 반발

서울메트로, 전동차 국제입찰 검토…국내업체 반발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17: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효령로 서울메트로 남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달 신규 주문 전동차 200량에 대한 국제경쟁 입찰계획을 재검토해줄 것을 서울메트로에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 관계자들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효령로 서울메트로 남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내달 신규 주문 전동차 200량에 대한 국제경쟁 입찰계획을 재검토해줄 것을 서울메트로에 요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메트로가 예산 절감을 위해 다음 달 진행될 전동차 입찰에 외국 기업의 참여 허용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18일 서울시와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에 따르면 서울메트로는 다음 달 신규 주문하는 2호차 전동차 200량 입찰을 국제 경쟁입찰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메트로가 국제입찰을 허용하게 되면 2007년 이후 7년 만에 외국 기업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이 다시 열리게 된다.

현재 중국 CNR, 캐나다 봄바르디에, 일본 히타치 등 외국 철도차량 기업들이 입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내업체들은 우리나라 철도시장이 가뜩이나 작은 상황에서 저가를 앞세운 외국 기업들이 들어오면 영세 철도부품기업들은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협회는 이날 서초구 서울메트로 본사 앞에서 협회원 약 200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전동차 국제입찰은 2천억원이 넘는 국부를 외국으로 유출하고 많은 국내 부품사들의 일자리를 뺏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저가의 전동차가 수입되면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며 저가구입에 의한 예산 절감은 유지보수와 관련 공사, 장비구입 등을 위한 추가적인 혈세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메트로는 “아직 결정 나지 않는 사안”이라며 “입찰에 응할 수 있는 국내업체는 워낙 소수다 보니 외국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