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자사고 문제 해결에 정치권 협력 촉구

조희연, 자사고 문제 해결에 정치권 협력 촉구

입력 2014-09-18 00:00
수정 2014-09-18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당 의원들 초청 간담회…교육부 행보에 우려 표시

이미지 확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 모임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 모임 주최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자사고 문제 해결과 일반고 살리기 방안을 포함한 교육체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정치권의 협력을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에서 희망을 찾는 국회의원 모임’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의원들의 초청으로 간담회에 참석해 일반고를 살리기 위해 교육계, 정치계,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반고 황폐화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법제도 정비와 개선이 절실한 만큼 국회의 관심과 노력을 주문하고 교육감으로서 주어진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자율형 사립고 정책은 서열화된 ‘수직적 다양화’다”라며 “일반고에 자사고에 상응하는 자율권을 부여하는 등 진정한 경쟁이 되도록 해 ‘수평적 다양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뿐만 아니라 대학을 비롯한 교육체계 전반이 선진국형 교육체계가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달라”며 “학벌에 따른 차이를 극복하고 선진국에 맞는 방향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최근 교육부가 자사고 평가 결과에 대한 서울시교육청의 협의 신청을 반려하고 현재 교육감이 자사고를 지정취소할 경우 교육부 장관과 협의하도록 한 초·중등법시행령을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도록 개정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가 월권과 권한남용으로 교육 자치에 역행하는 일이 없도록 국회가 나서서 법 개정 작업에 착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교육감은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문제를 놓고 전쟁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반고 살리기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봐달라”며 “아이를 보낼 일반고의 수가 부족할 정도라 자사고 정책의 실패는 교육부도 느끼고 있는 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여한 의원들은 “교육부와 접점을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육계에서 대립이 일어나는 것이 좋지 않으므로 지혜롭게 해결하자”고 답했다.

또 자사고를 넘어선 큰 틀에서의 고교체제 개혁을 통해 공교육 정상화를 이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또 지방교육 자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교육부 장관과 교육감의 권한을 명확히 하는 법령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열린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5년 서울시의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 지원 사업 대상지로 지정되기 위한 첫걸음으로, 모래내 영세 상권을 정책 지원 대상으로 편입해 상권 활성화 및 경쟁력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인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개최됐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5개 이상(서대문구 조례 기준) 밀집한 구역이 지정 대상이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에 준하는 법적 지위를 획득하여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에 참여가 가능하다”라며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지정 시 일 평균 매출액이 미가입 점포 대비 약 26%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이 소속된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부서인 서울시 민생노동국과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용보증재단 서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모래내시장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