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타워동 안전한가’ 시민자문단 재점검

‘제2롯데 타워동 안전한가’ 시민자문단 재점검

입력 2014-09-15 00:00
수정 2014-09-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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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문가검증’ 언론 공개…자문단 “공사장 안전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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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시민자문단 회의
제2롯데월드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시민자문단 회의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공사장 49층에서 서울시 출입기자단이 시민자문단 1분과 자문위원 및 안전분야 자문위원들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장 안전점검 회의를 취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여부에 대한 발표가 이달 말로 예정된 가운데 서울시 시민자문단이 15일 초고층 월드타워동 공사장을 다시 한 번 찾았다.

서울시는 지난 6일부터 열흘간 시민을 대상으로 제2롯데월드의 사전개방(프리오픈)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 이어 이날은 건설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의 공사장 안전점검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시민 검증’을 앞세워 프리오픈을 진행했으나 “안전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 데 따른 조치다.

하지만 자체 검증에서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공사 현장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수준이어서 새 지적이 거의 나오지 않는 등 검증 실효성은 떨어졌다.

안무영 한국건설안전협회 회장과 박구병 한국시설안전공단 건설안전본부장 등 8명의 자문단은 이날 오전 전체 123층 가운데 82층까지 올라간 월드타워동 코어(중앙기둥)에서 점검을 시작했다.

타워동은 2016년 국내 최대 규모인 555m, 123층으로 완공될 예정으로, 공사장 높이가 워낙 높아 자재 추락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곳이다.

자문단은 이날 300m 이상 높이에서 작업하는 타워크레인의 작동 상황, 자재를 끌어올리는 와이어의 강도, 고리의 마모 정도, 공사 인부들이 다니는 임시 통로의 안전성 등을 육안으로 점검했다.

이어 저층부 3개 동 중 애비뉴엘동 옥상 등에 설치된 방호테크로 내려와 시설물을 점검했다. 방호테크는 초고층에서 수백 ㎏짜리 자재가 떨어진다고 해도 시민을 덮치지 않도록 임시로 설치한 방어막이다.

자문단은 2시간 30분간 현장을 둘러본 이후 “공사장의 안전은 양호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지난 3일 서울시가 프리오픈 계획을 밝히며 설명했던 것과 같다.

안 협회장은 “82층 벽체 공사장에서 근로자 안전을 위한 시설이 제대로 돼 있는지 확인했는데 대체로 양호했다”며 “난간과 안전망 등은 부분적으로 보완할 것이 있지만 미미한 사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문단이 그간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롯데건설이 이행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점검은 오늘로 끝난 것이 아니라 123층이 다 지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점검이 임시사용 승인 결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자문단은 순수하게 공사 안전성만 체크한다”고 밝히면서 “시공사도 사고가 나지 않도록 엄청나게 신경 쓰면서 외국 사례도 적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전문가 점검 현장을 계속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새로운 내용도 없이 ‘다시 한 번 살펴보자’는 수준에 머물러 ‘보여주기식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등 초고층 안전점검 용역기관은 16일 다시 타워동을 점검한다. 시는 주차장 예약제와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교통상황에 대한 추가 점검과 종합방재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임시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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