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괴물버섯,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깜짝

담양 괴물버섯,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깜짝

입력 2014-08-02 00:00
수정 2014-08-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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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완도수목원 제공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완도수목원 제공
담양 괴물버섯, 희귀종 ‘댕구알버섯’ 발견 “성기능 개선 효과” 깜짝

’괴물버섯’으로도 잘 알려진 희귀종 댕구알버섯이 전남 담양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도완도수목원은 2일 “담양 대덕면에서 축구공 크기의 댕구알버섯 2개체를 광주의 한 고교 교장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완도수목원은 전남지역에서 댕구알버섯이 발견,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말불버섯과 버섯으로 대나무숲, 풀밭 등에 자생하는 댕구알버섯(Lasiopharia nipponica)은 지름이 보통 10∼20cm 정도나 이번에 발견된 것은 축구공 보다 더 큰 30cm이상 크기다.

어린 것은 먹을 수 있으나 성숙한 것은 냄새가 심해 먹지 않는다.

남성 성기능 개선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계룡산, 안동 등에서 발견된 바 있으나 극소수로 매우 희귀한 종이다.

2012년 캐나다에서 무게 26kg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돼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완도수목원은 “나 교장이 댕구알 버섯을 지난해까지 농지로 활용하다 폐농 뒤 잡초만 우거진 풀밭 속에서 발견한 뒤 수목원에 문의를 해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댕구알버섯이 흔하지 않아 미생물 유전자원이 없는 실정이다.

완도수목원은 이번에 댕구알이 발견된 것은 온난화 등 기후변화 영향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수목원 오득실 박사는 “이번에 발견된 댕구알버섯의 균체를 분리, 유전자원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댕구알버섯 인공재배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희귀버섯이 전남에서 발견된 것은 국내외 학술적인 측면에서 매우 가치 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식용버섯 발굴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대단하네”,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모습은 이상한데 먹을 수 있나보네”, “담양 괴물버섯 댕구알버섯, 성기능 개선 효과가 있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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