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특수 노리는 통영 ‘욕지 고구마’ 출하…”해풍 받고 자라 달고 맛나요”

여름 특수 노리는 통영 ‘욕지 고구마’ 출하…”해풍 받고 자라 달고 맛나요”

입력 2014-07-29 00:00
수정 2014-07-2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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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욕지 고구마는 통영항에서 30㎞ 정도 떨어진 욕지도 황토밭에서 재배되는데 해풍과 함께 강한 햇살을 받고 자라 특유의 단맛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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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는 전체 고구마 재배 249농가 중 5농가가 일 년에 수확을 두 번하는 2기작 재배에 나섰다. 연합뉴스
29일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도에서 고구마 수확이 한창이다. 올해는 전체 고구마 재배 249농가 중 5농가가 일 년에 수확을 두 번하는 2기작 재배에 나섰다.
연합뉴스
올해는 전체 고구마 재배 249농가 중 5농가가 일 년에 수확을 두 번하는 2기작 재배에 나섰다.

지난 2월 5일 파종을 시작으로 정식 등을 마쳐 평년보다 한 달 가까이 일찍 출하하게 됐다.

통영시는 이번에 조기 출하할 고구마 물량은 모두 5천700㎏이고 판매액은 3천만원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추산했다.

욕지도에서 이맘때 출하하는 고구마는 다른 시기 욕지 고구마보다 1㎏당 1천원∼2천원 정도 비싸다.

게다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수확하기 때문에 고구마 물량 대부분이 욕지도 현지 매매나 전화주문 등 직거래로 팔린다.

통영시는 욕지도 전체 고구마 재배 면적이 144㏊인데 이중 10㏊ 정도가 조기 재배에 적당한 규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박대근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담당은 “욕지도의 온화한 기후 특성을 토대로 고구마 수확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재배기술을 보급, 다른 지역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욕지 고구마는 욕지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1800년대 후반에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욕지도에서는 벼농사가 거의 불가능해 고구마 농사가 어업과 함께 주민들의 주요 수입원이다.

2013년 기준 연간 욕지도 전체 고구마 생산량은 2천246t으로 판매액으로 62억원 정도 된다.

전체 생산량의 70% 정도인 1천572t을 출하하고 나머지는 술이나 죽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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