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유족 “앞선 참사에서 교훈 못얻고 세월호 자초”

우면산 유족 “앞선 참사에서 교훈 못얻고 세월호 자초”

입력 2014-07-27 00:00
업데이트 2014-07-27 13: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광장서 3주기 추모식 열려

이미지 확대
우면산 산사태 3주기 추모식
우면산 산사태 3주기 추모식 27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열린 ’우면산 산사태 3주기 추모식’에서 유가족들이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유가족들은 “당시 엄청난 재난에서 아무런 교훈도 끌어내지 못하고 결국 세월호 참사를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임방춘 우면산 산사태 유가족 대표는 27일 서울광장 앞에서 열린 ‘우면산 산사태 3주기 추모식’ 추모사에서 “우면산 사태와 세월호 참사는 모두 당국의 안일한 재난행정, 기업의 안전 불감증 등이 어우러져 빚어낸 참극”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면산 산사태는 현재진행형이고 희생은 우리로 족하다”면서 “제2, 3의 사건·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법과 제도를 정비·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족들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해 우면산 산사태로 희생된 사람들을 기렸다.

2011년 7월 27일 집중호우와 부실한 풍수해 대책 등이 겹쳐 발생한 우면산 산사태는 16명의 목숨을 단번에 앗아가면서 서울시내 역대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