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상반기 부채감축 ‘부진’…택지매각에 고삐

SH공사 상반기 부채감축 ‘부진’…택지매각에 고삐

입력 2014-07-27 00:00
수정 2014-07-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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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4조 이상 줄여야…업무→상업용지 전환 등 추진

올해 상반기에 예상치보다 낮은 부채 감축 실적을 기록한 서울시 SH공사가 부채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택지 매각과 주택 분양에 고삐를 죄고 있다.

27일 SH공사가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공사는 올해 3조 5천768억원의 부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상반기에는 1조 888억원을 감축하는 데 그쳤다. 목표치를 달성하려면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훨씬 많은 2조 4천억원 이상을 줄여야 하는 셈이다.

SH공사의 부채는 서울시 부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공사가 빚을 줄이지 못하면 2011년 10월부터 올 연말까지 부채 7조원을 줄이겠다고 한 박원순 시장의 공약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SH공사의 부채는 박 시장이 취임한 2011년 10월 당시(13조 5천789억원)보다는 4조 102억원 줄었다.

그러나 올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공사는 택지 매각과 주택 분양 계획을 재정비했다.

공사는 올해 택지 321필지 55만 7천747㎡(1조 7천648억원)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이달 현재까지 100필지(8천469억원)만이 매각돼 하반기 성과가 절실하다.

마곡지구는 매각 목표치인 86필지 중 31필지, 문정지구는 12필지 중 5필지, 은평지구는 41필지 중 16필지, 은평한옥마을은 98필지 중 6필지만이 매각됐다.

공사는 문정지구의 경우 다음 달 송파구청에 공공지원용지를 매각하고 100대 기업을 직접 방문해 판매 촉진과 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마곡지구는 공항로 주변 업무용지 중 5필지를 상업용지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공공청사 용지가 필요한 기관을 찾아 매입을 촉구하기로 했다.

은평지구도 개발계획과 공급조건을 변경하고 중심상업용지를 재매각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올해 3천117가구(1조 5천245억원)를 분양할 계획인 주택의 경우 이달 현재까지 2천298가구(1조 1천739억원)를 분양해 비교적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시는 남은 물량을 분양하기 위해 국민주택 규모를 초과하는 평형은 택지 매각을 통해 민간이 건설하도록 유도하고, 청약 후 미계약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분양이 잘되지 않는 대형 평형의 강점과 투자 매력도를 설명하도록 권장하고, 선착순 분양횟수를 확대해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선납 할인과 현장 상담도 병행한다.

공사 관계자는 “부채 감축 목표는 미분양 용지와 주택을 다 판다는 전제 아래 세워진 것이라 부동산 시장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매각 물량이 많아 올해 확정된 수입도 많은 편이어서 하반기에 중도금 잔금 등이 들어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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