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구제역 돼지 600마리 살처분

경북 의성 구제역 돼지 600마리 살처분

입력 2014-07-24 00:00
업데이트 2014-07-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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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의 한 돼지 농가 주변에서 방역 당국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의성 연합뉴스
구제역이 발생한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의 한 돼지 농가 주변에서 방역 당국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긴급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의성 연합뉴스
경북 의성군은 24일 오전부터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인된 비안면 돼지농장의 돼지 600마리에 대해 살처분에 들어갔다.

이 농장에는 6개 돈사, 1천500여 마리의 돼지가 있으며 당초 이 가운데 1개 돈사, 200여 마리에 대해서만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 당국은 현장 확인 결과 추가로 2개 돈사, 400여 마리도 발톱이 빠지거나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하고 이들 돼지까지 추가로 살처분키로 했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3개 돈사, 900여 마리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번 구제역 사태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포클레인 2대와 덤프트럭 1대, 공수의사 3명과 공무원을 비롯한 2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날 오전부터 구제역 증상을 보인 6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방역 당국은 살처분한 돼지를 농장에서 150여m 떨어진 임야에 묻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 인근지역에 4개의 방역검문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신홍열 의성군 축산계장은 “같은 농장 내에 있는 돼지 가운데서도 증상이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는 점으로 미뤄 예방접종이 제대로 된 돼지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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