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원인 놓고 전문가들 법정서 증언한다

세월호 침몰 원인 놓고 전문가들 법정서 증언한다

입력 2014-07-18 00:00
수정 2014-07-1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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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 전문가들이 세월호 침몰 원인을 놓고 이르면 다음달 말 법정 증인으로 설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형사 13부(임정엽 부장판사)는 18일 김한식 대표 등 청해진해운 임직원, 고박업체인 우련통운 관계자 등 사고 원인과 관련해 기소된 11명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검찰은 서울대 연구진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한 조사결과와 별도로 구성된 전문가 감정단의 보고서를 이달 안에 재판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감정단의 분야별 전문가 4명과 서울대 연구진 중 1명을 증인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일부 피고인도 다른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재판부에 신청해 양측 전문가의 논리 공방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이르면 다음 달 안에 검찰·피고인 양측 전문가들을 같은 날 불러 증인 신문할 방침이다. 상대방 분석결과에 대해 반대 신문도 할 수 있어 논리 공방이 예상된다.

재판부는 시뮬레이션 등 전문가 증언에 앞서 평형수, 과적, 조타 등 침몰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 개별 요인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할 증인을 불러달라는 피고인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문서 증거 조사 등 본격적인 공판 절차에 들어가고 다음달 14일부터는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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