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 추가 공개, “얘들아 진짜 사랑해… 마지막 영상 찍었어” 눈물

세월호 카톡 추가 공개, “얘들아 진짜 사랑해… 마지막 영상 찍었어” 눈물

입력 2014-07-18 00:00
업데이트 2014-07-18 10:3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월호 카톡
세월호 카톡


세월호 카톡 추가 공개, “얘들아 진짜 사랑해… 마지막 영상 찍었어” 눈물

세월호 카톡 내용이 추가로 공개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직원들에 대한 재판에서 사고 당일 세월호에 탑승 중이었던 단원고 학생들의 카톡 메시지가 일부 공개됐다. 사고 당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주고받은 대화 내용에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담겨 있었다.

사고 당일인 4월 16일 오전 9시 10분 한 학생의 “애들아 진짜 사랑해.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오전 9시 25분 “이제 해경 왔대”, 오전 9시 27분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리인 듯”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오전 9시 29분 “아직 움직이면 안 돼”, 오전 9시 41분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며 불안감을 드러낸 글도 있었다.

또 다른 학생은 오전 10시 12분에 “너무 무서워. 캐비닛이 떨어져서 옆방 애들이 깔렸어. 무서워”라는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메시지를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