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행버스 입석금지 대책…증차·배차시간 단축

경기도 직행버스 입석금지 대책…증차·배차시간 단축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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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88대 늘려…수원·남양주 환승 거점∼서울 직통 노선 신설

경기도 수원시 한일타운과 남양주시 마석역 등 주요 환승 거점 정류소에서 서울로 바로 가는 출근버스가 운행된다.

또 수도권을 오가는 노선에 버스 188대가 늘어나고 배차시간은 10분가량 단축된다.

경기도는 16일 시행되는 수도권 직행좌석 버스의 입석운행 제한조치에 대비,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고속화도로를 운행하는 직행좌석형(빨간색) 광역버스의 입석운행은 16일부터 제한된다.

경기도에는 일반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를 포함해 155개 노선에 직행좌석 버스 1천919대가 운행 중이다.

이 가운데 83%인 129개 노선, 1천586대가 고속화도로를 운행하기 때문에 입석운행 제한을 받는다.

서울 방면이 113개 노선, 1천391대로 가장 많고 인천 방면과 도내 운행이 16개 노선, 195대다.

도는 입석운행제한 일주일을 앞두고 수도권 출·퇴근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총 188대(서울 158대, 인천 2대, 도내 28대) 직행좌석 버스를 증차했다.

95대를 새로 투입하고 노선 조정을 통해 63대를 확보했다.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해 버스가 출발하는 기점 외에 주요 환승 거점 정류소에서 출발하는 출근형 버스를 운행한다.

수원시 한일타운 등 6곳, 남양주시 마석역 등 6곳의 정류소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한다.

출발지에서 만원이 돼 중간 정류소에서 승객을 태울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한 조치다.

이 경우 서울까지 55회 운행하던 버스가 85회로 늘면서 더 많은 승객을 빠르게 실어나를 수 있게 된다.

또 승객이 많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버스를 집중배차, 현재 3∼30분인 배차간격을 2∼20분으로 1∼10분 단축할 계획이다.

성남과 용인에서 서울역과 강남역으로 출발하는 9007번, 5007번, 1550번, 1570번 버스의 서울진입 노선을 덜 혼잡한 곳으로 우회하는 등 경로도 변경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입석금지대책을 한 달 간 시행하며 승객들의 불편사항과 문제점을 수렴해 종합적인 최종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인 출퇴근문제 해소를 위해 광역 버스를 서울 도심에 진입하기 이전에 회차하는 방안을 서울시와 협의하고 멀티환송터미널 건설을 위해 위치선정 용역도 추진할 예정이다.

주요 환승 거점 정류소의 시설도 개선하기로 했다.

경기도 대중교통과 관계자는 “입석이 금지되면 그동안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문제점과 민원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면서 “입석대책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도민의 불편사항이 무엇인지 파악해 신속하게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7시 한일타운 버스환승정류소를 찾아가 승객들로부터 불편사항을 듣고 “16일부터 혼란이 없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버스이용 도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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