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5.6·서울 올 첫 30도 경북 1852㏊ 우박 피해 접수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29일 대구는 낮 기온이 35.6도까지 올랐다. 5월 기온으로는 52년 만에 가장 높았다.동심도 뜨겁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처음 30도를 넘긴 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어린이들이 바닥분수에서 뛰어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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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영월은 이날 33.0도를 기록해 5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거창은 34.4도로 1972년 기상대가 생긴 이후 가장 더운 5월 날씨를 보였다. 이 같은 5월 더위는 제주도 남쪽 해역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일사량도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도는 9개 시·군 농경지 1852㏊가 우박 피해를 입어 복구비 지원에 나섰다. 경북에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지역에 따라 2~3차례 지름 5~20㎜의 우박이 쏟아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5-30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