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52년 만에 가장 더운 5월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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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5.6·서울 올 첫 30도 경북 1852㏊ 우박 피해 접수

최근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29일 대구는 낮 기온이 35.6도까지 올랐다. 5월 기온으로는 52년 만에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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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도 뜨겁다
동심도 뜨겁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이 올 들어 처음 30도를 넘긴 2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어린이들이 바닥분수에서 뛰어놀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은 35.6도를 기록해 1962년 5월 31일 36.6도까지 올라간 이후 5월 기온으로는 5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서울의 기온은 30.9도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 강원 영월과 경남 거창은 5월 기온으로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1995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영월은 이날 33.0도를 기록해 5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거창은 34.4도로 1972년 기상대가 생긴 이후 가장 더운 5월 날씨를 보였다. 이 같은 5월 더위는 제주도 남쪽 해역에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있고 일사량도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경북도는 9개 시·군 농경지 1852㏊가 우박 피해를 입어 복구비 지원에 나섰다. 경북에는 지난 28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지역에 따라 2~3차례 지름 5~20㎜의 우박이 쏟아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5-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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