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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선거 후보들, 휴일 표심잡기 총력

전국 주요 선거 후보들, 휴일 표심잡기 총력

입력 2014-05-25 00:00
업데이트 2014-06-1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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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분위기 속 유권자 대면에 집중

6·4 지방 선거의 승리를 위해 전국의 주요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후 첫 휴일을 맞아 25일 표심잡기에 총력을 경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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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찍어 보세요… 투표율·숨은 표·결정적 변수
찍고 찍어 보세요… 투표율·숨은 표·결정적 변수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의 한 교각에 설치된 기표 도장 문양의 조형물과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응원하세요”라고 적힌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독려 홍보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세월호 참사 여파로 요란한 율동과 로고송, 확성기 등을 이용한 대규모 선거운동 대신 발로 뛰는 직접 대면 캠페인과 정책협약식 등으로 대부분의 일정을 채웠다.

또 인파가 비교적 많이 몰리는 전통시장과 프로야구 경기장이나 체육대회 현장에는 어김없이 후보자들이 나타나 공약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 전략 공천 파문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윤장현 후보는 이날 오전 교회에서 종교활동을 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후 광주 YMCA에서 이낙연 전남지사 후보와 ‘민선 6기 시·도 공동정책 협약식’을 하고 광주와 전남의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 후보에 맞서 무소속 후보 단일화에 합의한 강운태·이용섭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차지하려고 각각 기자회견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이정재, 통합진보당 윤민호, 노동당 이병훈, 무소속 이병완 후보도 시내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도지사 후보들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최흥집 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연고지인 강릉을 방문해 강릉고등학교와 모산초등학교 총동문회 체육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는 등 영동권 표 결집을 주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도 열세지역으로 분류된 영동권 공략에 나서 강릉여성의전화에서 ‘강원도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했다.

원주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보육교사 100명과 간담회를 하고 자유시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는 등 최 후보 지원 유세를 벌였다.

경남도지사 후보들도 전통시장과 등산로 등을 돌며 유권자 한 사람에게라도 더 얼굴을 알리려 바쁘게 움직였다.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전 옛 마산의 주요 전통시장인 신마산 번개시장을 찾아 유세했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경남지사 후보는 같은 시간 창원 중앙역 뒤 정병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들에게 인사하며 얼굴을 알리는 데 애썼다.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는 함안 전통시장에서 유세하며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측을 비판하며 표심을 끌어 모았다.

충북지사 후보들은 주로 전통시장 5일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진천과 음성, 충주 표밭갈이에 나섰다. 세 곳은 모두 장날이었다.

전날 청주 육거리시장과 청원·영동 전통시장을 찾았던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도 이날 옥천 5일장과 충주 무학시장 등 전통시장을 또 찾았다.

통합진보당의 신장호 후보는 이날 청주 가경동 터미널과 청원군 내수시장 등을 찾아 같은 당의 도의원 후보 유세를 지원했다.

대구·경북지역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체육대회나 전통시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달서구 와룡산에서 아침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달성군과 동구지역을 돌며 선거전을 펼쳤다.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성서홈플러스에서 시민들을 만난 뒤 방천야구장과 성남초 동창회 체육대회와 프로야구 경기장을 찾았다.

통합진보당 송영우·정의당 이원준·무소속 이정숙 후보 등도 일정에 따라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했다.

’빅매치’로 관심이 쏠린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이날 아침 일찍부터 거리 인사와 유세를 하며 강행군했다.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만큼 유권자를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지지표를 확보해야 한다는 캠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선거운동 기간에 시민 10만 명의 의견을 듣겠다고 공언한 통합진보당 고창권 후보도 1∼2시간 단위로 장소를 이동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서병수 후보와 오거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부산 남구 대천초등학교에서 열린 자전거 페스티벌 개회식에 나란히 참석,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경쟁을 벌였다.

이후 서 후보는 등산객들이 주로 몰리는 곳에서, 오 후보는 해운대구 부산시립미술관 앞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유권자 표심 끌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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