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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장 후보 ‘주말 표심 잡아라’…등산객 겨냥 유세

인천시장 후보 ‘주말 표심 잡아라’…등산객 겨냥 유세

입력 2014-05-24 00:00
업데이트 2014-05-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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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인 24일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등산과 나들이에 나선 유권자의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이날 첫 유세를 인천지역에서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계양산을 택했다. 계양구청장·구의원 후보들과 계양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서부간선수로 산책로, 계양구 테니스장, 계양1·2동, 계산4동 일대를 도는 순회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인천종합예술회관 광장에서 열린 인천로컬푸드생산자 한마당 행사에 참여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발전을 위해 정부·대통령과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유권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부평구 백운공원에서 열린 유소년 축구단 가족 체육대회도 찾아 유권자들에게 한 표를 부탁했다.

그는 “부채·부패·부실의 어두운 시대를 끝내고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인천 시대를 열 것”이라며 “인천이 대한민국의 중심을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도 이날 오전 일찍 계양산에 오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마을 주민 3명과 함께 계양산 팔각정, 하느재를 거쳐 정상을 밟고 계양산공원관리사무소로 되돌아 오는 2시간 코스의 산행을 펼쳤다.

송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기간이더라도 세월호 참사로 고통 받는 희생자 유족들과 아픔을 같이 하기위해 수행원과 동행 후보들을 최소화하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치는데 주력했다.

오전 11시에는 인천대 제물포캠퍼스에 들러 바자 행사장을 돌고, 산곡장로교회 운동장에서 인천지구JC의 현역·특우회원들이 하는 합동 체육대회를 응원했다. 참사랑봉사대의 배식봉사에도 참여했다.

송 후보는 “실현가능한 과제 중심, 시민생활개선 중심, 미래비전 중심의 정책을 기반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새로움에 도전해 상생하는 경제수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월미도문화의 거리에서 태고종 주최로 열리는 세월호 희생자 전도제 및 추모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명복을 빌었다.

통합진보당 신창현 후보 역시 이날 오전 9시 계양산 입구에서 등산객들을 맞았다. 그는 “이번 선거는 이윤과 효율을 좇다가 침몰하는 대한민국호를 구하는 선거, 무능하고 무책임한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을 심판하고 무기력한 제1야당에 경종을 울리는 선거”라며 한 표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이후 원적산공원내 축구장에서 조기축구회원들과 대화를 나눴고 인근 주민, 등산객들에게도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만수동 경로당과 간석시장을 돌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최저임금 154만원 보장하는 생활임금 조례 제정’, ‘중학교 무상급식 실시’ 등 서민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도록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윤을 좇다가 대형 참사를 낸 현 정부와 여당, 뒤에서 정권의 눈치를 보는 야당이 아니라 진짜 진보 야당이 나서 인천에서 사람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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